주주나 제3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일반적인 부채보다 적은 이자비용을 지불합니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상증자 자금조달 목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상증자 의미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주나 제3자에게 주식을 새로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이나 다른 채권자에게 돈을 빌리면 이자 부담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기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면 이자비용 없이 필요한 목적에 따라 자금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2. 자금조달의 목적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하면 전자공시를 통해 자금조달의 목적을 공시하고 자금을 조달합니다. 유상증자 과정에서 새로 발행되는 주식이 많다면 기존 주주들의 주식 지분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되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기업이 추가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면, 기업가치가 향상되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2-1 시설자금
시설자금은 기업의 시설 확장 및 대규모 투자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수요가 증대에 맞춰서 공장의 구조, 설비에 대한 교체나 개선을 목적으로 자금을 투입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2 영업양수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다른 기업을 인수하거나 영업을 양수하는 목적으로 자금을 사용합니다. 신규 사업에 진출하거나,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기업을 인수한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3 운영자금
운영자금은 기업이 경영 활동 속에서 생기는 현금 지출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의미합니다. 운영자금은 아래의 항목에 사용됩니다.
- 원자재 구매 및 생산비용
- 인건비
- 마케팅비용
- 임대료 및 시설 유지 관리 비용
- 기타 일반 관리비용
하지만 운영자금이 부족해서 유상증자를 한다면 기업이 현재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기업에 인수되는 경우 인수법인이 지분확보를 위해 운영자금 목적으로 공시한 후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4 채무상환자금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면 이자비용 부담이 없습니다. 유입된 자금은 자기자본을 증가시키고, 기존 채무를 상환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채무상환의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신호로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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