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유병률이 8~10%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완치가 어렵고,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시장입니다. 2045년에는 전체 인구 대비 당뇨병 인구 비율은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많은 국가에서 당뇨병에 대한 관리를 위해 당뇨 치료제 및 당뇨 관리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시장규모
당뇨병 시장규모는 당뇨병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2021년 전 세계 성인당뇨병 환자 수는 5.4억명입니다. 국제당뇨연맹은 2030년에는 6.4억명, 2045년에 7.8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0년 국내 당뇨병 환자는 2016년 대비 24% 증가한 333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 전 단계에 이른 사람이 830만명, 당뇨병 고위험군에 있는 사람은 13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인구가 5155만명인 점을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 시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세계 당뇨병 환자는 2050년에 13억명으로 예상된다.
- 국내 당뇨병 고위험군은 전체 인구의 25%로 추정된다.
당뇨병 시장은 치료제 시장과 관리(의료기기)시장으로 구분됩니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3년 144조원으로 추정됩니다. 디지털 당뇨병 관리시장은 2024년에는 26조 8000억원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144조원으로, 2형 당뇨병 환자 증가에 따라 더 커질것으로 보인다.
- 당뇨 관리시장은 웨어러블 장비의 발전으로 시장규모가 점차 커질것으로 예상된다.
당뇨 치료제 시장
당뇨 치료제 시장은 다양한 치료 옵션이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제 중 관심있게 봐야할 계열은 GLP-1 유사체, SGLT-2 억제제입니다. 이 치료제는 혈당강하, 심혈관계 위험 감소, 그리고 체중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GLP-1 유사체
GLP-1은 음식물의 위 배출 속도를 지연시키고 시상하부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 시킴으로써 체중 조절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특징을 이용해 비만치료제에 적용하여 효과를 보고있습니다.
비만치료제를 통해 체중조절에 효과를 보이며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SGLT-2 억제제
SGLT-2는 사구체 여과액으로부터 전신순환으로 포도당이 재 흡수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주된 수송체입니다. 포도당의 재흡수를 차단함으로써 형당 강화에 효과를 보이고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다양한 합병증을 겪게됩니다. SGLT-2는 당뇨병 환자의 심부전 및 신장 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당뇨 관리 시장
당뇨 관리 시장은 웨어러블 제품들의 혁신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당뇨 관리 시장에서 주목해야할 제품들은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인슐린 패치입니다.
연속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기(CGM)은 혈당을 체혈하기 위해 채혈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몸에 부착하여 5분 간격으로 혈당정보를 제공하는 장치입니다. 가정용 혈당모니터링 시장은 2030년에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시장에서 CGM는 2030년에 49%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슐린패치
인슐린 패치는 자동 혹은 수동으로 인슐린을 정해진 용량만큼 주입하는 장치입니다. 인슐린 주입기 시장은 2030년에 51조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슐린 펌프는 2030년에 5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뇨치료와 관리의 중요성
환자들에 따라 당뇨치료제와 당뇨관리 제품들을 이용하는 형태가 나눠질 것으로 보입니다.
1형 당뇨환자들은 인공췌장을 구현하는 조합으로 관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CGM, 알고리즘, 인슐린 주입기의 연계를 통한 관리를 목표로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진행중인 상태입니다.
2형 당뇨시장 중 인슐린 의존형 환자는 인슐린 펜과 CGM 조합을 통해 관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슐린 주입 주기가 빈번하지 않은 환자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폰과 데이터 연동이 가능한 인슐린 펜을 이용하여 당뇨를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2형 당뇨시장 중 인슐린 비의존형 환자는 저가형 CGM과 식이요법, 혈당강하제를 통해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