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는 주식을 차입하여 매도하고, 나중에 빌린 수량만큼 상환하여 결제를 완료하는 투자하는 기법입니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기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고평가라고 생각하는 주식을 매도한 후 나중에 동일한 수량을 채워서 반환합니다. 일반적인 주식투자와 반대로 먼저 매도 후 매수하여 가격차이만큼 손익을 가져가게됩니다.
공매도 종류
공매도 종류는 무차입 공매도와 차입공매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무차입 공매도(naked shot selling)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공매도를 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매도사건으로 투자자들은 무차입 공매도 금지가 시스템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미래에셋에서 유령주식 매도가 발생하며 무차입 공매도가 불가능한게 아니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차입공매도(covered shot selling)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주식을 빌린 후, 일정기간 지난 후에 동일한 수량을 갚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주식 대여자는 주식 대여에 대한 이자를 받고, 차입공매도 한 투자자는 대여이자를 지불해야 합니다.
주식을 차입하기 위해서는 대여자에게 빌리고자 하는 주식의 가치 이상의 담보를 대여자나 중개기관(증권회사)에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1000만원 어치의 주식을 빌리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담보를 제공해야 차입이 가능합니다.
차입공매도 방식
차입공매도 방식은 대차거래와 대주거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차거래(loan transaction)는 증권사가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에 주식을 빌려주는 방식입니다. 대주거래(stock loan)은 증권사가 개인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대주 물량이 작고, 이자율도 비싸며, 대차거래보다 상황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식을 차입한다면 대차잔고가 증가합니다. 대차잔고는 주식을 빌리고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의미합니다. 공매도 후 차입한 물량을 상환한다면 대차상환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대차잔고의 비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대차잔고비율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대차잔고비율은 총 발행주식수 대비 대차된 주식 비율을 의미합니다. 대차잔고비율이 증가한다면 해당 주식에 대한 공매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차입한 주식을 갚아야합니다. 빌린 주식을 갚기위해 다시 주식을 사는것을 숏 커버링(short covering)이라고 부릅니다.
공매도의 수익은 100%로 한정되지만 손실은 무한대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매도가 실패하여 공매도 가격 이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숏 커버링을 급하게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숏 스퀴즈(short squeez)라고 부릅니다.
최근에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금양 등 주가가 급등하여 공매도 세력이 큰 손실을 보고있습니다. 주식의 가격이 계속 급등하는 이유를 숏 스퀴즈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